소아당뇨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초기 증상을 가벼운 성장 과정으로 착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소아당뇨의 초기 신호와 부모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증상들, 그리고 조기 진단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소아당뇨란? 그리고 왜 조기 진단이 중요한가? 소아당뇨는 주로 제1형 당뇨병을 의미하며, 면역 체계 이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최근에는 비만과 생활 습관 변화로 인해 제2형 당뇨병도 어린이들에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 빠른 혈당 조절이 가능해지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및 관리 방법을 빠르게 도입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아당뇨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감기, 성장통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소아당뇨 초기 증상 – 부모가 놓치기 쉬운 신호들 ① 물을 자주 찾고, 화장실을 자주 간다 (다음 & 다뇨 증상) 아이가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고, 밤에도 화장실을 자주 간다면 혈당이 높아진 것일 수 있습니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신장이 혈당을 배출하기 위해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부모가 “아이가 갑자기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 **“오줌을 자주 싼다”**라고 느낀다면 혈당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②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아이가 식욕이 증가했는데도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는 소아당뇨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해 근육과 지방이 빠르게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체중 변화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함 혈당이 높으면 세포가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아이가 쉽게 피곤해하고, 낮에도 졸음을 자주 느낍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 태도가 예전과 달라졌다면 혈당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④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감염이 자주 발생함 면역력이 저하되어 피부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당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여아의 경우 질염, 남아의 경우 포피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⑤ 시야가 흐려지고, 눈을 자주 깜빡임 고혈당으로 인해 눈 속 체액 균형이 깨져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눈을 자주 비비거나 책을 가까이 보는 행동이 늘었다면 안과 검진과 함께 혈당 검사도 고려해야 합니다. ⑥ 식사 후에도 계속 배고픔을 느낌 (다식 증상) 혈당이 세포에 흡수되지 않으면 몸이 계속해서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인식하여 과도한 식욕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중 증가보다는 체중 감소가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3. 소아당뇨 조기 진단을 위한 필수 검사 부모가 위 증상 중 하나라도 의심된다면 소아과나 내분비내과에서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공복 혈당 검사 8시간 이상 금식 후 혈당 수치를 측정합니다. 정상 범위: 100mg/dL 미만 당뇨 의심: 126mg/dL 이상 ② 식후 혈당 검사 (식후 2시간 혈당 검사) 식사 후 2시간 뒤 혈당을 측정합니다. 정상 범위: 140mg/dL 미만 당뇨 의심: 200mg/dL 이상 ③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상태를 측정하는 검사로, 당뇨 진단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정상 범위: 5.7% 미만 당뇨 의심: 6.5% 이상 ④ 소변 검사 소변 내 포도당과 케톤 수치를 측정하여 당뇨 여부를 판단합니다. 소아당뇨 환자의 경우 소변에서 케톤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부모가 할 수 있는 예방 및 관리 방법 ① 아이의 혈당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기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잦은 피로를 호소하는 아이는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수입니다. ② 건강한 식습관 유지 고탄수화물, 당분이 많은 음식 줄이기 (과자, 탄산음료, 흰쌀밥 대신 현미, 채소, 단백질 중심 식사)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음식 섭취 제한 ③ 규칙적인 운동 습관 형성 하루 30~60분 이상 **유산소 운동(줄넘기, 걷기, 자전거 타기)**을 하도록 유도하세요. ④ 스트레스 관리 & 충분한 수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도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므로, 8~10시간 충분한 수면이 필수입니다. 결론: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아이의 건강을 지킵니다! 소아당뇨는 초기 증상이 모호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행동과 신체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보일 때 즉시 혈당 검사를 진행하면 소아당뇨를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 체크와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해 주세요!